[홍서연의 시사 칼럼] 재활용 촉진을 위한 방안

물병들, 병, 쓰레기

 

2018년 그리고 2020년 한국 사회에서는 재활용 대란의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는 주변에서 손쉽게 비닐, 플라스틱, 종이 등을 볼 수 있다. 음료수병에 부착된 비닐은 제거 후 통 안에 든 이물질을 모두 세척하여 버려야 한다. 또한 상자 겉면에 붙은 테이프도 모두 제거한 후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분리수거 시 지켜야 할 사항은 매우 많다.  과연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분리수거를 원칙대로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져본다.

 

2020년 전 세계를 혼돈에 빠지게 만든 코로나 19의 여파로 음식 재료를 사러 밖으로 쇼핑하러 가는 횟수의 감소, 배달 음식 산업의 증가와 아침 새벽 배송을 통해 이루어지는 즉석식품 및 식자재 배달 등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사용은 매우 증가하였다. 이로 인하여 8월에 재활용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쏟아져나왔다. 이는 분리수거가 가능한 재활용 센터의 용량이 초과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재활용의 원칙을 준수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한 경우도 적다.

 

그렇다면 우리, 개개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분리배출을 잘하는 것일 것이다. 각 물품의 특성별로 분류하여 배출하고 배출하기 전 페트병의 라벨 제거 여부와 이물질 제거 여부 등을 확인하여야 완벽한 재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

 

개인들이 사용하기에 앞서 물건을 제작 및 판매하는 업체들은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 할까? 업체들은 아무래도 생산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페트병 제조 업체는 페트병의 플라스틱 두께를 얇게 하여 재활용이 용이하게  이루어지게 해야 하며 '아이리스 생수병'처럼 무라벨로 이루어진 페트병을 제작하는 것이 업체들이 환경을 보존하고 대중들이 재활용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돕는 방안이다.  요즘은 기업들이 재활용 배출에 용이하게 라벨 제거나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는 등 기존보다는 환경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개인과 기업에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국가에서는 제도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까? 가장 크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은 법률적인 면일 것이다. 현재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과 환경부 장관령, 대통령령 등으로 일부 규제하고는 있지만, 기업에 재활용 심사와 관련하여 자율로 맡기는 경향이 존재한다. 이것 대신 명확하게 재활용을 위한 사항을 법률로써 규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환경부에서는 환경 평가 기준과 페트병의 비닐 두께와 접착제 양의 여부 등 환경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은 우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 세대들도 사용할 환경으로 현재 사는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적정 수준의 책임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서 세계 환경 보존을 위해서 환경을 보존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나 하나쯤은 안 해도 될 거야'라는 생각이 아닌 '내가 해야지'라는 생각을 지니며 환경 보호를 위해 모두가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동참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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