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빈의 독서 칼럼]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7단계 훈련법

요즈음 우리는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코로나는 이제 일상이 되었고 이따금 폭우나 태풍이 오곤 한다. 새로이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짐에 따라 원래 신경 써야 하는 일에 조금 관심이 사라질 수 있다. '내일 하면 되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면 되지'라고 했는데 내일 일어나 보면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닌데 안 해도 될 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미루는 버릇은 우리를 게을러지게 만든다. 이 책은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이다. 제목부터 우리에게 와 닿는다. 학교도 가지 않고 직장도 못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우리는 그저 집에서 머문다. 이렇게 해서 생긴 게으름을 어떻게 없애고 극복하는지 알려준다.

 

 

우리는 해야 하는 일을 계속 미루고 이것에 몇 가지 이유를 들어 미뤄야만 해야 하고 이걸 일찍 할 수가 없었다고 변명한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귀찮아요'. 나도 매일 드는 생각이다.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그러나 그 하루는 일주일이 된다. 저자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에서 벗어나려면 내 마음을 들어다 보고 잠시 휴식을 주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또 누구든 일을 미룰때 하는 말, '시간이 없어요'가 있다. 시간이 없으면 당연히 일을 미루게 될 것이다. 그래도 이건 변명일 뿐이다. 결국 시간이 없다는 말해도 일은 미뤄지고 게으름은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왜 우리가 게으름이 생기고 일을 미루는 까닭을 알아보았다. 이제 게으름을 없애는 방법을 알아보자.

 

 

1단계, 일단 할 일들을 모두 펼쳐놔라

머릿속으로 생각하면 해야 하는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는 것 같다. 그럴 땐 한번 해야 할 일들을 적어봐라. 나도 뭘 많이 하는 것 같았지만 정작 내가 뭘 하는지 적어보면 정말 내가 이거 밖에 안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내가 하는 걸 최대한 많이 적어도 10개도 못 넘는 것 같다. 책에서는 앞으로 1년 동안의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 해내지 못할 일은 과감히 패스하고 새로운 일을 하면 시간도 더 절약할 수 있고 하는 것도 더 많아져 만족감이 들 것이다.

 

 

2단계, 딱 다섯 가지만 뽑아라

보통 사람들은 계획표는 빽빽하고 뭔가 많아 보여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그렇다. 내가 실천하지도 못할 일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내어 계획표에 적는 것으로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에서는 5가지 일을 열심히 실천하라고 되어있다. 책에서는 25-5 법칙을 실천하라고 하는데, 5개의 중요한 일을 정한 이상 나머지 20가지는 무조건 피해서라도 5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한다.

 

 

3단계, 스마트 목표를 세워라

책에서는 목표를 세울 거면 육하원칙을 사용해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 이 책은 '내가 왓칭 신이 부린 요술'에서도 본 내용과 같았다. 그 책에 따르면 육하원칙으로 구체적으로 세운 계획을 더 따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또 계획만 세워서는 안 된다. 검사를 해야 한다. 저자는 3개월 단위로 목표를 세워서 실천하고 점검은 일주일에 한 번 하라고 한다. 점검은 필수적이다. 점검하지 않으면 실천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굳이 내가 이걸 실천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낄 수가 없게 된다.

 

4단계, 게으름이 파고들 틈을 메워라

게으름이 파고들 틈을 메워라. 당연하다! 게으름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게으름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어떻게? 책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즉시 해결할 수 있으면 당장 하라고 한다. 내가 항상 바쁘고 할 일이 많으면 늑장 부릴 시간도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목표를 세우면 이걸 내가 왜 지켜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게 될 수 있다. 그러니 자신에게 작은 보상을 준비하면 더 목표를 잘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미루는 버릇을 없애는 방법을 배워 보았다. 나는 이 여러 방법 중 '딱 다섯 가지만 뽑아라'가 가장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는 일만 많고 정작 제대로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딱 다섯 가지만 제대로 하는게 미래를 향해서도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브 스콧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한다. 우리도 이 책으로 인생을 바꿔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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