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의 사회 칼럼] 코로나, 그리고 우리

무너진 우리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인해 2020년 9월 5일 토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8명, 입원환자 4,668명, 사망자 333명으로 심각한 상황을 보인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근본적 해결책인 백신과 치료제를 만드는 데 여러 연구원과 의사들이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일부 국가가 백신 개발에 성과를 내며 연내 백신 개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영장류 감염 모델실험에서 치료제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을 확인하는 등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대부분 학생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회사 내에서도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겨난 여러 신조어가 있다. 첫 번째는 코로나 블루이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 19와 우울감을 뜻하는 블루를 합성한 신조어로 코로나로 인해서 우울감이 형성되는 시대에 알맞은 신조어로써 탄생하였다. 두 번째는 코로노미쇼크이다. 코로노미쇼크란 코로나 19와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한 소비심리위축, 생활고 증가, 자영업자와 기업들의 매출 급감의 경제적 타격을 의미한다. 세 번째로는 코비디어트인데, 이는 코로나 19의 영어 명칭인 COVID-19와 idiot(바보)의 합성어로, 코로나 19사태에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이처럼 우리 시대가 변화하면서 여러 신조어도 탄생하였다.

 

 

“코로나가 우리의 시대를 점령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에게 큰 타격을 준 코로나.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의 생활도 변해가고, 그에 따른 모습도 변해갔다. 우리는 스스로 변하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가 우리 생활의 장점을 이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코로나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 우리 삶의 여유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우리의 생활은 언제쯤 되돌아올까.

 

또한 코로나로 인해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도 낮아지고 있다.  등교 개학의 빈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온라인클래스 혹은 줌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학교별로 학습 관리의 차이가 극심하다.', '이렇게 한다면 수험생들의 동일한 관리가 불가하여 차별적인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가장 급한 고3 수험생의 등교 일수와 시기 등이 학교별로 각각 달라서 어느 시기에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가 이전과 훨씬 차이가 나서 각각 주어지는 배움의 기회나 내용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우리 정부가 아직 제대로된 해결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코로나 피해 정도가 다르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라고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또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현재 우리 학교만 해도 줌을 사용하지 않고 그저 온라인클래스 강의로만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 부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학생들마다 하나의 강의를 언제 듣는지, 얼마나 듣는지에 대한 차이가 생겨서 개인적인 차이도 생길 뿐더러 교과 담당 선생님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교내 학습관리가 어려운 상태이다.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서 기본적인 건강 문제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 특히 공교육의 문제가 극심해지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가 끝나서도 이러한 유형의 교육을 지속해야 할 것인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또 어떻게 지역별로 통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태도를 가져야한다. 하루 빨리 상황이 호전되어 우리 국민이 모두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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