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혜의 동물 칼럼] 마음대로 다가오지 마세요

반려동물과 산책하러 나가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 때문에 지나가던 어린아이나 주변인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간혹 쓰다듬거나 만지려고 다가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여러분은 이런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산책 중인 동물이 귀엽다고 무작정 달려가 만지려고 하면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 불편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중에서도 대표적인 동물은 ‘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동물도 ‘개’입니다.1 개는 사람이 손을 들어 올려 만지려고 하는 행동이 자신을 공격하려는 행동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개를 만지려고 했다가 되려 물리는 일이 생기는 이유이지요. 이런 일이 생기면 만지려한 사람과 반려인 모두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물린 대상이 어린아이라면 더욱 곤란해져 버리지요. 또한, 사람은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남이 만지려고 하면 꺼리게 되는데요. 단순하게 귀엽다는 이유로 만지려 한다고는 하지만 혹시나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반려인도 반려동물을 만지는 것을 달가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의 반려동물을 허락 없이 만지는 것이 불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만지기 전에는 반려인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반려인의 허락 없이 간식을 주려는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반려동물이 사람을 공격대상으로 인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달가워하는 동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만져도 괜찮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코로나로 인해 동물을 만지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동물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중국에서 강아지가 코로나에 걸린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2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남의 반려견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위와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 산책 중인 반려동물을 만나게 되신다면 그냥 지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려인과도 대화하지 않는 것이 코로나 예방수칙에 맞는 행동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는 보호자 분들이 항상 신경을 쓰고 주의를 주어야 하며, 쓰다듬기 전에 반려인에게 양해를 구한 후, 행동하는 것이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반려동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약간의 부주의로 서로가 불편해지는 일이 없도록 산책 중인 반려동물에게 무작정 다가오는 행동을 자제하여 반려견과 반려인, 주변인들 모두가 좋은 산책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 http://www.animalrights.kr/news/articleView.html?idxno=823
2.참고 :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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