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의 환경 칼럼] “Eco-fashion” 나는 입지 않는다

환경을 위해 우리가 입지 말아야 할 것은?

오늘 나는 '에코 패션(Eco-fashion)'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에코 패션’이란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한 패션을 말한다. 나는 ‘에코 패션’ 활동을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보려고 한다. 바로, 소비와 판매, 착용이다. 동물 학대를 유발하는 의류를 구매하지 않고, 친환경 소재의 옷을 판매하고, 최대한 오래 아껴 쓰고, 나눠 입는 습관을 길러 모두가 ‘에코 패션’을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 따라 우리는 지구를 지킬 수 있고, 우리 인간의 자원 고갈 등의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글에서는 소비에 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그럼 지금부터, 자세한 ‘에코 패션’ 실천 방안들을 알아보자.

 

 

우리는 어떤 옷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올바른 친환경적 의류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을 위해 우리가 입지 말아야 할 옷 중, 그 첫 번째는 ‘패스트 패션’ 상품이다. ‘패스트 패션’은 생산과 소비를 하는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막대한 물 소비와 탄소배출이 생기며, 대기와 토양, 수질이 오염된다. 임금을 적게 주면서 과도한 양의 일을 시키는 노동 착취 문제도 있어, ‘패스트 패션’은 환경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큰 문제가 있다. 둘째로는 중국의 섬유제품이다. 중국에서는 세계 의류의 50% 이상이나 되는 양의 의류를 생산한다. 의류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밀집된 지역에서 막대한 양의 석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국의 대기오염은 물론, 사막화로 인해 다른 나라에 모래바람을 유발하는 등의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네 번째는 가죽 제품이다. 가죽으로 옷을 만들기 위해 매년 소, 말, 양, 여모 등의 10억 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살상당하고 있다. 짐승의 가죽과 껍질은 고체 폐기물이 되고, 그 폐기물을 무단 폐기하는 일들이 있어, 2차 환경피해까지 유발한다. 다섯 번째는 합성섬유이다. 합성섬유는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폴리에스테스 티셔츠 한 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5kg이고,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그것조차 제한적이다. 자연적으로 분해되지도 않아 특히 토양오염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마지막으로, 염색된 옷이다. 직물을 염색하는 데 매년 5조 리터의 물이 사용되고, 이는 올림픽 대회 크기의 수영장 200만 개에 달하는 양이라고 한다.

 

 

우리는 계절이 바뀌면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기 바쁘다. 디자인적 요소에 흥미를 느끼고, 패션 분야의 발전을 이루는 것도 의미 있지만, 그 트렌드를 이루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패션사업의 생산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뿐만 아니라, 동물 살상, 노동력 착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나는 이런 문제가 생태계 파괴와 지구온난화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친환경적으로 옷을 구매하고, 입으면서 지구를 살리는 활동인 ‘에코 패션’. 내가 이 주제를 가져온 이유는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에코 패션’ 활동에 동참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77억이 넘는 인구가 매일 옷을 입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이 소비하는 옷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모이면,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다르게 해석하면, 77억 개인의 작은 실천이 지구의 환경을 살릴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옷을 두 번 살 돈으로 천연소재의 옷을 사는 등의 노력 하나가 지구를 살릴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장바구니에 넣어둔 옷들을 하나씩 정리해보는 것부터 ‘에코 패션’에 동참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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