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의 환경 칼럼] "Eco-life" 누구나 환경을 지킬 수 있다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에 대하여

환경을 지킨다는 것. 어쩌면 이 말은 어렵고, 부담스럽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환경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나는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환경 보호를 시작하는 데에 자신감을 주고 싶어, 아주 기본적이고, 쉬운 환경 실천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일상 속에서 환경에 이로운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을 ‘에코 라이프(Eco-life)’라고 부른다. ‘에코 라이프’에는 기준이 없다. 때문에, 하루에 사소한 한 가지라도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하면 누구나 ‘에코 라이프’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에코 라이프’ 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에코 라이프’ 활동은 크게 ‘환경 캠페인’과 ‘녹색 생활 습관’으로 나눌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환경 캠페인’ 중 하나는 ‘아나바다’이다. ‘아나바다’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쓴다는 의미로, 자원을 절약하고, 새로운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운동이다.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은 기부하거나 다른 사람과 바꿔쓰면 이웃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다른 ‘환경 캠페인’으로 ‘빈 그릇 운동’, ‘쿨맵시와 온맵시’를 소개하고 싶다. ‘빈 그릇 운동’은 말 그대로 식사를 할 때 먹을 만큼만 담아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과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쿨맵시와 온맵시’는 올바른 의류 선택으로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여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여름에는 얇고 가벼운 옷감의 밝은 옷을 선택하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거나 옷을 겹쳐 입는 등의 노력으로 냉난방 기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녹색 생활 습관’으로는 개수대 정수기 설치, 녹색상품 사용, 화학성 방향제 없애기, 걷기, 자전거 타기, 컴퓨터 안 쓸 때 절전모드 해두기, 실내 적정온도 지키기, 채소 위주로 먹기, 개인 컵 사용하기, 천연세제 쓰기, 전기 아껴 쓰기, 외출 시 전기 코드 뽑기, 물 아끼기, 동물 학대 옷 입지 않기, 마트 갈 때 장바구니 챙기기, 식물을 가꾸기, 지역 유기농 농산물 먹기 등이 있다. 녹색 매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도 좋은 ‘에코 라이프’의 예이다.

 

 

이 밖에도 많은 ‘에코 라이프’ 실천 방안들이 있다.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들이 많이 있다. ‘에코 라이프’에 동참하면 자원을 아끼기 때문에 전기세, 수도세, 주유 비용 등을 아낄 수 있어 개인의 경제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모두 충족하는 활동인 셈이다. 먼저 한 가지 실천을 해보면 뿌듯함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그 힘으로 또 다른 녹색 실천을 할 수 있고,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자연스럽게 더 많은 환경 실천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자연을 사랑하고, 동물을 존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에코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에코 라이프’를 우리 주위에 초록색을 더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두가 환경을 보호하려는 친환경 마인드와 의지를 갖추고, 하루빨리 녹색 일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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