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혜윤의 사회 칼럼] 지겨운 남녀갈등

한국에는 다양한 갈등들이 존재한다. 빈부에  따른 갈등, 세대 차이에 따른 갈등, 지위에 따른 갈등 등등 여러 가지의 갈등들이 존재하지만, 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갈등은 남녀 갈등이다. 남녀갈등은 처음에 여성차별과 관련하여 여성들이 반문하며,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갈등이 심화하면서, 역차별에 관한 문제점들도 생기고 있다. 남녀갈등에 따른 여러 가지의 주제들이 있지만, 간단히 두 가지만 뽑아보면, '탈코르셋"과 '군 복문 문제" 등이 있다.  난 이 두 가지의 주제가 가장 흥미로워서 이 둘은 조사하기 시작했다.

 

우선 탈코르셋은 여성 인권 운동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코르셋을 벗어던지자는 의미인데, 여기서 코르셋이란 사회가 여성에게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여성의 외적인 부분에 관한 것이다. 이 용어로 인해서 많은 여성들은 탈 브라, 탈 메이크업, 숏컷등을 하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사회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사실 여기까지는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었다. 결국 문제는 극단적인 사람들에 의해서 발생하였다. 극적으로 탈코르셋을 반대하는 입장인 사람들은 탈코르셋을 한 여성들은 혐오스러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 또 혐오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비난하고 '쿵쾅쿵쾅", '꼴페미" 등등의 욕을 하는 사람들 또한 비일비재 하다. 이와 반대로 탈코르셋을 극적으로 찬성하는 사람들은 탈코르셋을 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강요를 한다. 꾸미고 자신을 관리하는 여자들을 보면서 저런 것들이 여성의 인권을 하락시키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욕을 한다. 이렇다 보니 온라상에서는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갈등이 심회되고 있다. 

 

 

 

다음으로 군 복무 문제이다. 한국의 법상 만 19세 이상의 남성들은 군대에 복역해야 한다. 그것이 의무이고, 지켜지지 않는다면 법에 따라 벌을 받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 있다. 국가는 남성과 여성으로 이루어진 사회인데, 왜 둘 중의 한 명만이 국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문제는 다양한 논쟁에서 등장한다. 첫 번째로는 여성들이 유리천장이나 여성의 권리에 관한 불평등에 대한 불만을 표시할 때 일부 남성들은 여성들은 군대에 가지 않으니,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다며 주장하고, 남성들이 왜 남자만이 국가를 지켜야 하는 것이냐, 일부 여성들은 국민도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할 때 여성들은 남자들은 아이를 낳지 않으니 이렇게 하는 것이 바르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주장들이 많지만, 주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이 두 주장이다.

 

이사회에서는 남자와 여자 둘 다 차별을 받는다. 더 차별을 많이 받는 쪽 덜 받는 쪽이 존재할 뿐 아예 받지 않는 쪽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가 가진 것을 빼앗길까 봐 전전긍긍하며 서로 싸우기보다는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미 많이 가진 쪽이 양보를 해야 한다. 한국이 남녀갈등이 많은 나라로도 유명한데, 하루빨리 이 유명함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나의 칼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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