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크리스마스의 대표작, 「크리스마스 캐럴」

크리스마스 캐럴의 교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책을 생각할 때 「크리스마스 캐럴」을 떠 올리곤 한다. 이 책은 주로 구두쇠인 스크루지가 세 유령을 만나고, 남에게 배풀어야 한다는 내용만을 가지고 간추려지고, 각색된다. 하지만 원본의 내용을 보면 이 내용 뿐만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크리스마스 유령들의 의미를 알게 된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19세기 영국에 쓰여져, 산업혁명 떄 영국 사회으 현상을 보여준다. 1765년 증기 기관의 발명과 함께 산업 혁명이 시작되며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새로운 계급이 생겨났다.

 자본가는 생산 수단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더 많은 잉여가치를 원하여 노동자에게 더 적은 임금을 주려고 하고, 노동 시간을 최대한 늘리려고 한다.

 

  이와 반대로 노동자들은 노동력밖에 지니고 있지 않다. 이들은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굶주림에 시달렸고, 먹고살기 위해 자본가가 제시한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19세기 전반 영국은 자본주의가 꽃피는 번영을 누렸지만 사회적 모순과 부정이 팽배했다. 책에서는 어린 나이에 일을 나가는 봅의 아들 피터와 돈을 적게 벌지만 새벽부터 출근하는 봅이 이런 암울한 현실을 상징한다. 

 

 등장인물들 중 상반되게 생각하던 두 인물이 있다. 바로 스크루지와 그의 조카이다.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 때도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다. 자선 사업가가 찾아와도 자신은 즐겁지도 않고, 게으른 사람들을 즐겁게 할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그저 돈을 벌려는 마음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스크루지의 조카는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세상에는 더 보지 않아도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많다고 한다. 친절과 자비와 기쁨이 충만한 떄, 모두가 닫았던 마음을 여는 떄가 바로 크리스마스인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저한테 복을 주었고 앞으로도 계속 줄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이렇게 말하죠. 크리스마스에게도 축복을...." 이라고 그는 말한다.

 

 스크루지는 세 유령을 만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후회하게 된다.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에게서는 동정심과 행복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현재의 유령에게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미래의 유령에게서는 행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더 나은 모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크리스마스의 정서와 감동, 그리고 교훈을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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