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초 : 유나영 통신원] 6교시까지 반에서 하는 추석놀이

9월달 금요일 우리는 학교에 필통과 책들을 들고가지 않았다. 2020년도 그랬지만 2021년, 코로나대문에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못하고있다. 2년이나 현장체험학습을 가지못했기에 학교에서 하룻동안 추석놀이를 하였다. 

 

1교시, 비누만들기를 하였다. 송편모양으로 비누를 만드는건데 참고로 이건 아이들이 어려워했다. 물론 나도 그렇다. 선생님도 꽤 어려운 레벨이라고 하셨고 아이들은 자신의 결과물을 보며 망했다, 망했다하는데 그런애들이 제일 잘했다. 다 잘하면서 왜 망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결과물들이 다들 괜찮던 1교시였다.

 

2교시, 비누만들기이다... 도토리, 밤 비누만들기이다. 밤은 선생님께서 전날에 2명을 선착순으로 다 받았다. 난 도토리비누를 만들게 돼었다. 이건 송편보다 쉽다는 선생님의 말씀의 난 또 이상한 자신감이 들었고 얼른 딱딱한 비누점토를 녹여 말랑하게 만들어준뒤, 모양을 잡고 만들었다. 그 결과 나는 망했다. 다른애들처럼 망했다고 말하면 잘한, 그런느낌이 아니라 진짜 아예 망해버렸다. 그 망한게 집에 와서 보니 눌러서 뭉게졌다. 비누로 잘 쓰고 있다. 

 

3교시, 우리 반은 강당으로 올라갔다. 경찰과 도둑을 아는가? 추석에 갑자기 경찰과 도둑은 맞지않는다. 그래서 우린 표적과 도적을 시전했다. 술래3,4명만 뽑아 표적을 맡고 나머지는 도둑이 되어 표적에게서 도망가니면 된다. 우리가 강당을 쓸 수 있었던 시간은 고작 30분밖에 없었기에 빨리 게임을 진행했다. 강당 위를 뛰어다니면서 땀도 나고 힘들었지만 비누만들기보단 괜찮았다.

 

4교시부터 5교시가지 우리는 윷놀이를 하였다. 짝수와 홀수 팀으로 나누었고, 짝수 4명이 나와 윷을 던진뒤 말을 옮기고 홀수 4명이 나와 또 윷을 던지고 말을 옮기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결국 짝수팀이 지게 되었다. 그러자 바로 홀수팀이 벌칙을 정하자며 나섰다. 참고로 나도 짝수팀이다. 짝수팀과 홀수팀 모두 벌칙합의를 봤고, 노래를 부르자는 의견이 나와 곡을 정하던 중, 곰세마리를 부르자는 의견이 나왔다. 수락했고, 짝수팀은 칠판 앞에서서 곰세마리를 열창해야했다.

 

 

5교시가 끝난뒤, 점심을 먹고 6교시를 위해 우리 모두 다시 반으로 모였다. 6교시는 바로 왕게임이였다. 추석이랑 왕게임이랑 무슨상관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다. 나도 모르겠다. 재미있으면 됐다. 모두가 생각하는 대학생들이 술자리에서 하는 왕게임이 아니라 술래를 정하고 술래는 밖에 나가 벽을 향해 눈을 감고 서있는다. 그 상태에서 나머지사람들은 조용히 숨죽여 왕을 정한다. 정하고 나면 술래를 불러 반 안으로 부른다. 나머지는 둥글게 앉는다. 그 중 왕이 숨어있다. 나머지사람들은 왕을 따라해야한다. 대신 몰래몰래 술래가 눈치채지 못하게 왕이 하는 행동을 따라해서 술래에게 왕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3번을 주고 정하는건데, 우리반 술래들은 왜이렇게 잘하는건지 한 번만에 찾고나 2번만에 찾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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