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 없어도 재미있다?


최근에 방영 되기 시작한 MBC드라마 W가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 'W'는 현실 세계의 오연주(한효주)가 웹툰 'W'에 빨려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이다.


웹툰을 사용하는 드라마는 'W'만 있지 않다. 최근 1~2년 사이에 제작된 드라마는 10편 중 5편 이상이 웹툰 소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드라마와 웹툰의 조합이 매우 인기를 얻고 있다. tvN 드라마 ‘미생’ ‘치즈인더트랩’ 등 웹툰에 기반을 두고 제작된 드라마들이 성공을 이루고 더욱 더 웹툰X드라마의 조합이 많아졌다.


이런 드라마가 어떻게 보면 복잡한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흥행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상상력이다. '맥락 없는 드라마'라고 할 정도로 드라마 'W'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가 없다. 사람들은 뻔한 개요가 아닌 자신의 상상력을 믿으면서 보는 것에 흥미로워한다.


두 번째는 소재의 중요이다. 평범한 드라마는 뻔한 이야기로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래서 제작할 때 독특하고 눈을 끄는 소재를 골라 제작해야 한다. 그 소재 중 하나가 웹툰이다. 웹툰과 실재를 이동한다는 독특한 소재는 웹툰의 재미에 빠진 팬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드라마에 집중하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이렇게 맥락 없는 드라마도 사람들의 상상력을 이끌어내 흥행을 부른다.


*사진출처 : MBC 'W' 드라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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