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가 상어를 잡아 먹은 놀라운 광경

서울 도심속 수족관에서 상어가 상어를 잡아먹다

지난 129, 서울의 한 대형 수족관에서 상어가 동족인 상어를 잡아먹는 놀라운 광경이 목격되었습니다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 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가 고향인 샌드타이거 상어가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안을 비롯한 태평양 서부에 분포하는 까치상어를 잡아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샌드타이거 상어는 약 3m까지 성장하는 큰 상어입니다. 그렇지만 유영 속도가 느려 인공 수족관에서 잘 적응하므로 전 세계 수족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어이기도 합니다. 이 상어의 몸값은 1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반면 잡아먹힌 까치상어는 등쪽에 10줄 정도의 진한 갈색의 띠가 지나가고 검은 점들이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인 상어이며 그 몸값은 100만 원이라고 합니다.


또 상어가 상어를 잡아먹는 사례는 자연에서도 극히 드문 사례라고 합니다. 이에 샌드타이거 상어가 까치상어를 잡아먹은 이유에 대하여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 측은 "영역 다툼을 하거나 산란기가 돼 다른 상어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어가 동족 상어를 잡아먹는 사례는 흔치않은 사례지만 이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상황을 미루어보아 상어가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도 먹이를 줄 때 조심해야 하는데, 더구나 상어가 예민한 상태라면 먹이를 주는 아쿠아리스트들에게 영역을 침범하였다고 인식하거나 먹이로 착각하여 공격을 하는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에 따라 수족관에 직접 들어가 먹이를 주는 아쿠아리스트들에게 안전교육을 반복 실시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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