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나영의 영화/시사 칼럼] 세종을 다루는 다양한 방법

영화 ‘나랏말싸미’가 7월 24일에 개봉했다. 나랏말싸미는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마지막 8년을 그리면서 세종과 스님인 ‘신미’와의 관계도 나타낸 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가 세종을 소재로 제작되었다. 그럼 다른 작품들에서는 세종을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아는 세종의 이미지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왕, 백성을 위한 왕, 음악, 천체관측, 시계 제작, 농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적인 사람을 고용하여 발전시킨 왕으로 인식되어있다. 실제로 세종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 역시 세종의 이러한 모습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나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같은 경우 뿌리깊은 나무는 연쇄살인 사건을, 퐁당퐁당 love는 시간 여행을 배경으로 두고 있지만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모습인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영화 ’신기전‘은 세종이 비밀병기인 신기전을 만들기 위해 벌어지는 싸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앞에서 소개한 작품들과는 다르게 우리가 잘 모르는 신기전이라는 소재를 다룬 점이 독특하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책을 읽기 좋아했던 태종의 셋째아들 충녕을 세자로 책봉하려고 하지만 어떠한 사건으로 충녕과 한 노비가 뒤바뀌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을 다룬다. 이 영화는 다른 작품들처럼 왕이 된 후의 세종을 중점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세종이 세자가 되기도 전의 시대를 나타내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어있다. 마지막으로 2019년 개봉예정을 앞두고 있는 영화 ’천문‘은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세종은 한 인물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나라의 큰 발전에 이바지하였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특히 백성을 위하는 마음 때문에 현재까지도 가장 위대한 왕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각종 매체들을 통해 표현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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