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후의 환경 칼럼] 우리는 모두 육식주의자

유럽과 미국에 코로나 19가 재유행하며 전 세계가 다시 두려움에 잠겼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부추겼다고 여겨지는 축산에 대한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이 칼럼을 쓰게 되었다.

 

 

우리 인간은 신석기 시대부터 목축을 시작했을 만큼, 사육과 축산과의 인연이 깊다. 하지만 이러한 축산이 이뤄지는 환경은 계속해서 안 좋아 졌다. 사람들의 고기 소비량은 끊임없니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가축의 수를 늘릴 수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끊임없이 증가하는 인구와 도시로 인해 가축 산업이 일어설 공간은 더욱더 좁아지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3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의 고기 소비량을 맞추고 있다.1

 

첫 번째는 수입산 고기이다. 국내 고기가 가격이 비싸지자, 사람들은 가격이 싼 수입산 고기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수입산 고기가 장거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방부제 등은 당연히 인간의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게 된다.

 

두 번째는 공장식 사육이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축들을 더욱더 좁은 공간에 살게 하고 동물과의 간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열악한 환경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하지만 공장식 사육은 동물들 간의 거리 두기를 무너트린다. 그로 인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나 조류 인플루엔자 등이 발병했을 때는, 공장식 사육을 하고 있는 농가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된다. 또한 현재 코로나 19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들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한다.2

 

세 번째는 자연 파괴이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인구와 도시로 인해서 지구라는 공간이 좁게 느껴지자, 가축 산업 회사들은 다른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서식지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브라질의 아마존도 가축 산업의 공간 확대를 위해, 불태우기도 한다. 이러한 서식지 파괴한 행동은 박쥐를 비롯한 동물과 인간 간의 거리 두기를 무너트리기 때문에, 코로나 19와 같은 인간과 동물 간의 전염 확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들의 도심 출현을 부추기기도 한다.3

 

앞의 3가지 방법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더욱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최대한 많은 수의 가축을 키우기 위해 노려한다. 하지만 이러한 동물들도 먹은 것을 소화하고 배설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뇨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인간의 몫이다. 사람들이 분뇨 처리를 할 때는 흔히 매립하거나 처리를 한다. 하지만 분뇨 처리 시설은 악취에 대한 님비 현상 때문에 사람들의 반발이 커서 어디에나 마음대로 설치할 수도 없고, 매립은 토양오염으로 인하여 더 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까지 이르렀다.4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이러한 육식으로 인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육식하는 수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소개한 여러 문제점들은 모두 인간의 육식에 대한 소비를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 문제점들을 없애고 싶으면 문제점들의 원천인 육식에 대한 소비를 줄이면 해결될 것이다. 실제로 육식을 줄이기 위한 채식주의 운동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5 가축들과 지구뿐 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지금부터 육식주의자가 아닌 채식주의자가 돼보는 건 어떨까?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 http://www.foo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155
2.참고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102112174174723
3.참고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9171709001&code=940100
4.참고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450593
5.참고: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017100100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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