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우예란 통신원] 단원고등학교 언덕 위에 있는 ‘노란 고래의 꿈’

 

 

'노란 고래의 꿈’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고래의 등에 지고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기에 조형물 내부엔 304개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우리들의 가슴속에 별이 되어버린 모습으로 끊임없이 반짝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남아 있는 우리들 마음속에 먼저 간 학생들이 안전한 곳에 있다는 뜻과 함께 그들을 영원히 잊지 않으며 추모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조형물을 바라보며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는 다짐을 상징하기도 하는 조형물이다.

 

'노란 고래의 꿈' 조형물은 고립된 추모 조형물과는 달리 모든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대한 부유시키고 개방하여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주어진 위치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모의 뜻을 기리고 교훈을 잊지 않도록하여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다.

 

단원고등학교 내에 이 조형물로 가기 위한 언덕길에는 단원고 교사들과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노란 나비, 노란 리본과 엽서가 장식되어 있어, 조형물 주변을 외롭지 않게 하고 있다. 노란 나비와 노란 리본을 다는 활동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세월호 추모 활동에 참여하며 많은 선생님분들과 친구들과 함께 추모의 뜻을 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기에 참사에 대한 교훈을 잊지 않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또 다른 재학생은 7년 전 그 날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었다고 말하였으며 진실은 밝혀지니 그 날만을 위해 모두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참사의 교훈을 마음 속 깊이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 언덕 위 전시된 재학생이 적은 엽서 내용 중 하나이다.

 

세월호 7주기 추모 활동 중 재학생이 적은 엽서의 내용처럼 모든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추모의 뜻 새기며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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