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영고 : 이동욱 통신원] 스승의 날 맞이 담임 선생님을 위한 이벤트

스승의 날이란 법정 기념일 중 하나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뜻으로 제정된 날이다. 스승의 날이 되면 많은 학생이 현재 혹은 과거의 자신의 스승에게 찾아가 편지나 선물을 전하는 등 은혜에 보답하고 있다.

 

5월 14일 금요일, 분당경영고등학교 3학년 7반 학생들은 지난 두 달 동안 학급을 관리해주신 담임 선생님을 위해 스승의 날을 하루 앞당겨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평소보다 일찍 교실에 도착해 칠판에 정성이 담긴 감사의 메시지를 새기고 칠판 주변으로는 3학년 7반을 나타내는 숫자와 각종 알록달록한 색감을 띈 풍선들을 골고루 장식했다. 풍선을 장식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터지기도 하고 벽에 잘 붙지 않아서 예상보다 시간이 지체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한 학생이 복도로 나가 주변을 살피는 일까지 담당하였다. 담임 선생님이 오시자 급히 상담 요청을 해가며 시간을 벌었고 그 덕분에 9시 전까지는 모든 준비를 끝낼 수 있었다.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우리는 다 같이 박수를 쳐 오늘의 주인공을 반겼다. 이어서 다들 외우지 못해 조금은 어설펐던 스승의 날 노래도 합창하며 반의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 또, 다 같이 준비했던 초코케이크가 올려진 교탁 앞에 서신 담임 선생님은 감격스러우셨는지 말을 쉽게 떼지 못하셨다. 항상 바쁘게 지내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스승의 날을 맞아 제대로 감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초코케이크는 담임 선생님께 다 드리려고 했지만 다 같이 먹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반 학생들 전부와 나누어 먹게 되었다. 아슬아슬하게 26등분으로 나누어 모두 다 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이후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롤링 페이퍼를 보내드려 준비한 이벤트가 마무리되었다. 이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담임 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려 보람을 느낀 것도 있지만 우리 반 학생들이 선생님을 위해 이런 선물들을 준비해주었다는 게 놀라웠다. 작년까지만 해도 스승의 날이어도 개인적으로 선생님께 가서 인사를 드리는 것이 전부였지만 올해는 하나의 이벤트를 만들었으니 좋은 친구들만 모인 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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