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에 꼭 필요한 '엽산', 김치로 먹는다!

배추김치 하루 세 번 먹으면, 엽산 1일 권장섭취량의 17% 충족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김장철을 맞아 김치에 들어있는 엽산 함량 정보를 제공했다

 

작은 계란 한 개 정도의 무게인 40g 분량의 배추김치를 식사마다 하루 세 번 먹으면 유아·성장·임신기에 꼭 필요한 비타민인 엽산의 1일 권장섭취량의 약 17%를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folate)DNA와 아미노산 합성에 꼭 필요한 수용성 비타민으로 세포가 많이 만들어지는 유아기, 성장기와 여성의 임신기, 수유기에 필요량이 증가한다. 이에 충분한 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빈혈로 인한 허약감, 피로, 불안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임산부의 엽산 저섭취는 태아의 신경관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진다.

 

한국인 성인남녀(19~65) 1일 엽산 권장섭취량은 400μg이며, 임산부는 620μg, 수유부는 550μg이다.


김치 종류별 엽산 함량을 보면 열무김치가 100g78μg으로 가장 많이 들어있고, 다음으로 파김치 76μg, 추김치 68μg, 깻잎김치 67μg, 얼갈이배추김치 58μg 등의 순이다. 대표적 김장 김치인 배추김치에는 100g55μg이 들어있으며, 즐겨먹는 총각김치에는 49μg, 깍두기에는 27μg이 함유되어 있다.

 

김치 섭취만으로 부족한 엽산 1일 권장섭취량은 계란, 시금치, 검정콩, 땅콩, 해조류, 귤 등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최용민 농업연구사는 김치는 단일식품으로는 다른 식품들에 비해 엽산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라며, “엽산 결핍증 예방을 위해서는 매 식사마다 김치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