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띵동, 정상회의 초청권이 왔습니다.

한국에게 주어진 G7정상회의 참여 자격

“딩동, 편지 왔습니다. ○○파티에 참여해주시라는 입장권입니다.” 만약, 지금 당신에게 파티에 참여 할 수 있는 입장권이 생겼다면, 당신은 그 파티에 참여할 것인가? 그 파티는 당신의 격을 상승시켜줄 수 있는 파티이다. 당신은 그곳에 참여할 것인가?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당신은 자신의 격을 상승시켜줄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여 갈지도 모르고 다른 이유로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갑자기 주어진 이 입장권처럼 최근에 우리나라는 이런 입장권을 받았다. 그 입장권은 바로 “G7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입장권이다. G7 정상회의는 세계를 대표하는 국가들의 회의로 이 회의에 참여하면, 세계를 대표하는 국가로 인정받게 되어 국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가 이 입장권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가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자격’이라는 것은 ‘자격증’이란 단어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바리스타가 되고자 한다면, 바리스타가 마땅히 갖춰야 할 실력을 갖춰 자격증을 취득하고 그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자격’이란 것은 다른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자격이 있으면, 역할이 생기는데 반대로 그렇지 없다면,  역할은 주어지지 않는다.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는 것은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역할은 인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주어지는 것이기에 그럴만하다고 여기지고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어줄 때 주어진다. 인정이란 것은 받기 쉬운 게 아니다. 열심히 노력하여서 주어지기도 하지만, 사라지기도 한다. 나의 역할에 따른 역할 행동을 하지 않을 때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은 사라진다.

 

우리나라에 초청권이  주어졌다는 것은 세계에 인정을 받았다는 것인데 이렇게 인정을 받게 된 배경은 이러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희에 인도, 러시아, 호주, 한국을 초청하여 G7+4 참여를 언급하여우리나라가 G7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G7 정상회의에 합류하기를 바로 선택하지 않고 있는데 참여하게 되면 그것이 반중국 대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G7 정상회의는 미국이 포함되어있는 회의기에 미국이 이것을 반중국의 장으로 만들지 모르는상황이고 중국이 대한민국이 반중국의 대열에 들어섰다고 생각할 수도있다. 만약, 중국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중국이 우리나라에 사드보복과 같은 일을 행할 수 있기 때문에 G7 정상회의에 참여하기를 함부로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아직 우리나라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우리나라가 G7 정상회의에 참여하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국격 상승의 기회가 되겠지만, 그로 인해 받게 될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우리나라가 받은 초청권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다.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정과 신뢰, 믿음은 쉽게 쌓이는 것이 아니며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믿음과 신뢰, 인정을 통해 주어지는 자격은 받기까지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인정을 받고 초청권을 받은 우리나라는 후회하지 않을선택을 해야 한다. 또한 세계로부터 받은 신뢰와 인정을 잃지 않도록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받았던 인정을 잃는 자리는 너무나도 쉽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세계에 인정받을 수 있을 만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서 다른 나라에 믿음과 신뢰를 주는 나라가 되며 그 자리를 이루기위해 지금의 이 자리에서 주어진 G7정상회의 기회를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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